티스토리 뷰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Glenmorangie Nectar D'or

Single malt Highland scotch whiskey

착한 가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LVMH가 주인인 글렌모렌지 증류소. 단순히 10,12,15,18년산만 만들지 않고 여러가지 실험적 제품을 선보였고, 넥타도르도 그 결과물 중 하나다. 10년 산 오리지널을 가지고 여러 종류의 캐스크에 넣어서 2년간 최종적으로 숙성을 시켜서 맛을 내는데, 비슷하게 만들어진 친척뻘 되는 제품들로는 라 산타 (셰리 오크), 퀀타 루반 (포르투 캐스크)등이 있다.

넥타 도르는 10년산 original을 소테른 와인 캐스크에 넣어서 2년 더 숙성시킨 제품으로, 전체적으로는 글렌모렌지 특유의 가벼운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느껴진다. 맥칼란 위스키 메이커스 에디션을 먼저 먹고 먹어서 그런지, 더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시트러스의 시큼한 듯하면서 크리미한 맛이 나고, 이어서 약한 카라멜 향과 함께 바닐라, 생강의 향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향미는 약한 편이고, 카라멜 향도 묵직하다기 보다는 달달한 터치만을 더하는 느낌이다. 

달달함이 강하지 않아 끈적거리진 않는다. 향미는 강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살짝 달달하면서 시트러스의 느낌이 지속되어 깔끔하고 가볍게 혀에 닿고, 목으로 넘어간다. 글렌피딕과 더불어 대중적으로 어필하기는 좋은 맛인 것 같다. "넥타"라는 이름이 딱 적절해서, 식후에 케이크와 함께 먹어도, 파티에서 가볍게 곁들여도 좋을 것 같은 위스키다.


넥타 도르는 가격적으로도 맛으로도 부담없이 접근해볼 수 있다. 다만 나는 셰리 오크 덕후라 라 산타가 궁금하다. 터프한 싱글몰트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심심할 듯 하다.

'Taste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Glenmorangie Nectar D'or)  (0) 2016.09.08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