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나이지만,
주위에서 '작품성이 좀 있다'라며 추천해준 작품은 봤다.
그래서 지금 본게, 공각기동대랑, 쵸비츠(글쌔 이건 작품성..?), 이번에 본 에반게리온.
사실 에반게리온 TV시리즈는 옛날 옛적 공DVD 4배속 할 시절에 구워놓았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다 보았다.
재미없었다기 보다는, 일본애니메이션 특유의 (재미없게시리)막 혼자중얼거리고 자막으로 철학적인 것 처럼 보이고 하는 뭐 그런거...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재미가 없어서 쉴 수 밖에 없어서 다 보는데 오래 걸렸다.
여튼, 그래서 TV시리즈 뒤에 남은 몇 편을 다 보고 난 소감은
"읭 이게 뭐야"
그래서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극장판에서 엔딩이 난단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박작품 몇몇이 그러했듯, 얘네들도 울궈먹기를 쩔게해서(...) 다양한 극장판이 있었다. 그 중에서 내용상 End of Eva만 보면 충분 할 것 같아서 이것만 보았다.
에반게리온의 제대로 된 결말을 보고 난 소감은,
"역시 TV보다는 영화가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는 그릇이 되어주는군."
그런데 딱히 에반게리온이 막~~~ 대단하다는 느낌은 못받겠음.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그렇다는 걸로 해석하기로 했음.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걸까?
아니면 '에바? 그거 보면 이해는 하냐?'라고 하던 내 친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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