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부산비엔날레가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아직 열리지 않은 전시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우선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인 「낭비(Expenditure)」에 대해서 언급된 내용이 공식홈페이지에 있어서 아래에 인용한다.
。2008부산비엔날레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인 '낭비'(EXPENDITURE, 소모, 방출, 배출의 의미도됨)는 철학자 조르쥬바 타이유(Georges Bataille) 사상의 주요 개념으로서, 단순히 일상적의미의 소비문화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와 문화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개념이다. 이는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모든 사회적, 문화적, 정신적 질서와가치, 상징들이 항상 과잉되게 생산되고 있으며, 이들을 무목적적, 비생산적으로 '낭비' 해서 해체시켜 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이 끊임없이 초과, 과잉되는 생산 지향주의적 시스템와 그 산물에 대해 낭비라고하는 질서 와해와 무의미한 에너지 소모의 측면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인간사회와 문화, 예술의 총체적 면모가 이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http://www.busanbiennale.org 를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술은 낭비다'라고 말하며, 물질적 가치에 대한 자신들의 맹목적 충성을 보여주던 이들은, 알고보면 오히려 물질에 중독된 현대문명을 구해줄 사람들이었던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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