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르젠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PIFF리뷰 : <페어 러브>,<파우스트>,<슬립리스> 13일13:00 파우스트 어제 꼴닥 밤을 새고 영화를 보러와서 너무 힘들었다.영화에 집중을 하자니 잠이오고, 잠을 깨자니 영화에 집중이 안되고 그런 상황이었다.그래도 뭐 결국 무사히(?) 다 봤지만, 이 영화가 끝난 뒤 남포동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왜 하필 창가에서 리뷰를 쓴답시고 앉아있었을까. 자 이제 영화얘기. 주인공 파우스트는 겁탈로 상처받은 어머니의 '슬픈 모유'로 그 공포가 전염되어, 항상 겁에 질려있다. 그녀는 겁을 먹을때마다 코피를 흘리곤 한다. 그리고 그 겁탈에 대한 공포가 그녀가 자신의 몸속에 감자를 키우게 한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의 시체를 계속 곁에 두고 있는데, '어머니 시체'와 '감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공포와 혼란을 그대로 상징한다고 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