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ducation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 에듀케이션(An Education, 2009) : 너와 나의 이야기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내 얘기 하나. 중학교 2학년 즈음부터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공부'라는 것이 내 삶의 가장 큰 분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하고 싶은게 많은 아이가 되었으나, 그 때까지는 어른들이 종종 말하곤 하던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걸 다할 수 있다"라는 말을 철떡같이 믿었다. 그렇게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 영화, 책, 글, 사랑 모든 것이 수능이라는 기치아래 무시되거나 미뤄져왔다. 그리고 나는 대학에 왔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건 없었다. 내가 막연하게 꿈꿔오던 치열한 지식에 대한 갈구, 음악-영화-그리고 그런 사랑-등등 낭만이라던가. 난 처음엔 그것을 학교의 '위치'때문이라고 문자그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