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reener.tistory.com/464 에서 불펌한 그림,
시험을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본 영화.
아무 이유없이 우연히 고른 영화.
6년을 꼬박, 흔히 말하는 '밀고당기기'만 하다가,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 '밀당'이 아니긴 하다만...)
결국 6년만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커플이야기.
소심해 빠진 남자는, 여자가 자기에게 마음을 열어주길, 표현해주길 그저 바보처럼 기다릴뿐.
겉으론 친구많고, 인기많은, 하지만 속으로는 '뭔가'가 부족한 여자는,
"이 남자가 내 운명의 남자일까?" 라는걸 확인하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걸어잠그고 남자를 떠보기만 할 뿐,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젊은 애들이 왜 저래, 쿨하지 못해"
라고 생각했다.
정말 우연히 고른 영화였는데,
왜 우리네 얘기를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제목 그대로 "우리, 사랑일까요?"라고 다들 생각만 하는거지.
그래서, 인터넷에는 남자가 여자를/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 법이니, 연애하는 법이니,
그런 기괴한 글이 많은게 아닐까?
이 영화에서 보여주듯, 답은 하나인것 같다.
덧. 나비효과에서 본 애쉬튼 커쳐랑 여기나오는 애쉬튼 커쳐는 느낌이 완전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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