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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넷북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번에 또, 한번 언론에 나온 덕에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 처럼 흘러가네요.
애플은 정말 루머가 엄청 많은 회사네요. (부럽습니다!)

MacBook Mini

이런 간지나는 넷북이 나온다면, 있는 노트북, 데스크톱 팔고라도 살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나왔으면 좋겠고,
나오면 당연히 살 형편은 안되니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징징거릴 건 뻔합니다만 =_=...
(사실 전 MSI WIND에 해킨해서 사용중입니다... 만족해요..)

어짜피 못 살거라서 "애플에서 넷북이 안 나올 이유"를 포스팅 하는 건 아닙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1_ 넷북의 사양 제한 & 배터리
넷북은 인텔에서 저가형으로 기획하였기 때문에, 제품의 사양에 많은 제한을 걸어놓았습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120G (80G에서 늘었죠.)
램은 1GB.
해상도는 1280*800 (대부분은 패널의 문제로 1024*600)
뭐 대략 이렇게 사양제한이 걸려있습니다.

해킨이라서 메모리 누수가 좀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맥 미니는 1GB로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OSX를 1GB로 돌리기는 버거운건 사실이지요.
게다가 씨피유 까지 아톰인데!!
(Atom은 펜4 노스우드 2.4Ghz정도의 연산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일반 작업의 체감속도는 셀레론D 3G대 인거 같구요.)

그리고 넷북의 특성상 배터리를 많이 먹게 되는데,
아무리 전기냄새만 맡아도 움직이는 아톰이라지만,
CPU와 VGA의 로딩이 (상대적으로)좀 되는 아름다운 OSX를 돌리려면,
Windows 사용시에 비해서 (조금) 많은 배터리 소모를 감수해야합니다.
아무리 애플이라지만, 얇고 가볍고 예쁜 본체와,
넷북의 생명줄(?)인 긴 배터리 시간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의문입니다.

2_ 디스플레이
넷북은 '사이즈'의 특성상 8~10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나옵니다.
제 WIND U100은 10인치 인데, 적당한 사이즈 같기도 하지만, 가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튼, 10인치에 해상도는 1024*600 입니다. (와이드)

이정도 해상도는 약간 모자라 보이지만, 실제로, 화면사이즈에 비하면 글자크기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보다는 해상도가 작으면 눈이 아플 것 같을 정도이죠.
아마 그렇기 때문에, 넷북이 고급화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해상도는 크게 올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24*600에서는 OSX를 돌리는데 사소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화면이 잘리는 것이지요.
제어판을 비롯한 Apple기본프로그램 몇몇에서 화면이 숭덩 잘려버립니다.
(이리저리 해결 할 순 있지만, 한 화면에 안 들어오는건 맞는 사실이죠.)

OSX에서 800*600해상도를 지원하긴 하지만,
세로 600의 해상도에서 OSX를 완벽하게 보여주기는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작은 화면에 해상도를 무리하게 올리기에는 가독성의 문제가 발생하죠.

3_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전략
애플은 소프트웨어도 LOVELY하게 잘만들고,
iTunes나 AppStore로 다른 것도 많이 팔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드웨어를 팔아서 먹고 사는 회사입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만드는 이유도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이 IBM-PC로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애플 컴퓨터를 구매하기 만들기 위해서죠.

하지만, 넷북은 하드웨어 자체의 마진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처음 넷북이 나왔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업체들의 얘기는 비슷하죠.
"넷북은 마진이 적어서, PC사업 전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너도나도 하기때문에 우리도 출시 할 수 밖에 없었다."

애플이 하드웨어에서 박한 마진을 택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애플 컴퓨터를 선망(?)하지만,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층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은, 돈을 모아서라도 맥북, 아이맥, 최소 맥미니를 구매할 사람들입니다.
굳이 애플이 아름다운 "하이테크"라는 이미지를 버리고서 저사양의 넷북을,
저마진을 마다하고서 고객들에게 만들어 줄지는 의문입니다.
(너무 애플이 Evil하게 묘사되나요? 하지만 애플도 기업이잖습니까?)

4_ 아이팟 터치
애플 넷북은 아이팟 터치와 서로 대체제로서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화면 큰 아이팟 터치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죠.

화면이 큰 아이팟 터치가 나온다면,
그것은 애플 넷북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는 기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그런일을 절대 허용하지 않죠.

그렇다면, 넷북과 아이팟 터치중에서 애플이 하나를 선택할 것인데,
제가 보기엔 넷북을 버릴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PC사업부도 큰 이득을 내고 있습니다만,
(게다가 애플의 PC매출 중 일반 판매 비중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아이팟 사업부가 훨씬 더 시장에서 Dominent이고,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죠.
생산시의 규모도 넷북에 비해 크기 때문에,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시장의 규모자체가 다릅니다.
아이팟은 전세계의 mp3p를 가지고 있는 약 70~80%가 그 대상이고,
넷북은 애플의 PC사업 대상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부분을 제외한,
소수의 애플 매니아 + 일부의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애플은 당연히, 아이팟 터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것이라고 생각하네요.

5_ 마지막

저도 애플을 좋아하는 자칭 애플빠-_-이고...
애플에서 넷북을 내줬으면...(어짜피 못살 것 같지만)
하는 소망이 있답니다.

하지만, 애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애플에서 굳이 넷북을 낼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앞으로 꾸준히 좋은 제품을 개선해서 내놓으면서,
가격만 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환율크리ㅠㅠㅠㅠ)

들뜬 분위기에 초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ㅁ;
20090311 ZepieW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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