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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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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다프트 펑크 신보 : 황제의 귀환??
첫 출발 BIFF, 아쉬운 '영화의 전당'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 는 말처럼 BIFF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 개장한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외형적으로도 성장한 것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서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유일무이하게 화려한 외형을 갖춘 전용상영관까지 갖추게 되었지요. 레드카펫에서 관객들 손잡아주던 훈훈하던 그 때가 그리우이... 이렇듯 부산국제영화제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수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다른 영화제들과 달리 참여의 폭이 넓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직접 영화에 대해서 소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피프 빌리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들, 각종 강연회가 열리고 관객..
BIFF 개막작 : 오직 그대만, 2011 BIFF 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PIFF에서 BIFF로 명칭이 바뀌어서 낯설어져 버린 부산국제영화제말이죠. 부산에 살면서 유일무이하게 서울이 부럽지 않은 문화행사라서 매년 빠짐없이 다니고 있지만, 개막식은 처음이네요. 새로 개관한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려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전당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16회째를 맞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에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개막작도 그에 발맞춰서 가을에 알맞는 정통 멜로 영화가 선택되었네요. 바로 송일곤 감독,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입니다. 개막식 에서 잠시 주연배우들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영화 속에서 섹시하게 나오는 장면이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몸을 준비를 하셨나요"하고 물었는데, 소지섭의 대답이 "따로 ..
스타워즈 클론워즈 시즌1 :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 영화 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가 로 그 화려한 6부작을 마감한 뒤. 100부작 예정으로 TV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다. TV시리즈는 EP2.5로 개봉했던 과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조지 루카스가 클론 전쟁을 제대로 다룰 기술적 발전을 기다렸다는 말에 부합하듯 가장 나중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영화로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은 이라고 부르고 TV시리즈는 라고 부르는 것이 매니아분들 간의 공식인듯하여 나도 그대로 호칭. 클론 워즈는 2008년경에 TV시리즈 방영이 시작되어서 현재는 시즌3가 방영중이다. 나는 시즌1만 보았고, 아래는 짤막한 평. 영화와 TV시리즈의 차이가 이런 것이지 않을까? 3시간까지 틀어댈 수 있는 영화와 달리 20분 ..
담배 한 개비의 시간, 문진영[2010] - 88만원 세대, 책에서 나를 만나다. 딱 작년 이 맘때쯤이었던 것 같다. 신문기사의 '새로 나온 책' 코너같은 곳에서 이 책을 발견했었다. 수많은 책 이름들이 내 기억을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것이 끝까지 살아 남아서 내 손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책은 무려 1년동안 잊혀지지 않고 있다가 결국 내가 찾게 만들었다. 희귀한 책도 아닌데 1년이란 세월이 걸린 것은 소설은 잘 구입하지 않는 내 나쁜 습관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서너달 기다린 끝에 보게 된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나쁜 습관을 버려야겠다. 이 책은 구입할 예정이다. 이야기는 장마가 한창인 여름 서울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 장마에 담배까지 눅눅함 일색이지만, 의외로 작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20대들이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인터넷 문화..
메카닉 [2011] : 무지 쎈 제이슨 스태덤 영화 주연 : 제이슨 스태덤 그냥 액션보러 가는 영화니까 길게 쓸 게 없다. 무난했다. 왕년의 액션배우들이 뒤쳐지는 사이에 제이슨 스태덤은 액션 배우의 왕좌를 차지한 듯한 느낌. 적당히 스마트하고 '차도남'적인 이미지가 요즘의 깔끔한 액션영화 트렌드에 딱 어울리는 듯하다. 그렇다고 이 아저씨가 개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연기력도 꽤 되고 뭐. 영화 내용은 지극히 평범. 스토리도 그냥 그렇고, 전개도 그냥 그렇다(평범하다). 요즘엔 관객들이 하도 깔끔한 액션 영화를 바라니까 비현실적으로 변해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바라는 것에 이어서 눈 찌푸릴 일도 없는 액션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건가. 탁 하니 억 하고 죽어버리는게 현실에서도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말로 너..
만추 [2010], 당신의 외로움은 화려했던가요? 감독 김태용 주연 현빈, 탕웨이 이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개봉날 바로 가서 보았다. 이 영화의 내용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내용만 보면 한번만 봐도 뻔한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했던 것은, 시애틀의 하늘처럼 뿌옇고 먹먹하게 다가온 이 영화를 혹시나 다시 보면 제대로 알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해보자. 이 영화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크게 개봉될 영화는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크릿 가든'에 나온 현빈이 크게 흥하면서 이 영화까지 덩달아서 빛을 보게 되었다. 이것은 이 영화의 메이저 개봉이라는 큰 선물을 주었지만, 드라마 속 현빈에 끌려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이 영화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고 폄하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모든 예술작품이 응당..
타워, 배명훈 [2009], 정치보다 재밌는 소설 장편인 줄 알았는데, 연작소설. 옴니버스식의 구성을 하고 있는 책이었다.절반 넘게 읽었는데 벌려놓은 것들이 합쳐질 생각을 안했는데, 결국은 옴니버스ㅋ 빈스토크라는 640층에 달하는 거대한 건물(건물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차원'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적힌 소설이다. 외교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빈스토크에 적절하게 투영시켜놓았다. 소설 자체의 기술적인 맛(?)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요즘 대한민국의 사회적 정치적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은 빈스토크를 보고 있으면 페이지는 술술 넘어간다. 작가도 문체를 곱게 다듬기보다는 시크하게 현실을 묘사하는 듯하다. 일반인들이 정치를 말할때 나오는 특유의 어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중간중간 폭소를 유발했다. 내가 이런 종류의 얘기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