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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WDC 2009 감상후기

오늘 새벽이었죠. 오늘 새벽 2시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WWDC 2009를 Gizmodo live blog에서 F5열심히 눌러가면서 감상했다죠.
x86osx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게시판 리프레시 신공을 써가면서, 열심히 기대했던건

'아이폰 한국 발매'

수많은 떡밥, 이번엔 좀 급이 다른 떡밥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기에, 기대는 엄청났죠.
새로 나오는 iPhone 3GS...라는... 애플 답지 않은 작명의 3세대 아이폰은 아니더라도,
그냥 iPhone 3G라도 나와주길 바랬죠. 재고 처리라도 할테니 발매 좀 ㅠㅠㅠ

여튼, 감상후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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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엔딩 때 화면이긴합니다만. 여튼 Welcome to WWDC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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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바디 맥북이 결국 맥북프로로 편입되었습니다. 맥북 라인업은 13인치 단일 라인업이 되었구요.
맥북프로가 13인치, 15인치, 17인치의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맥북 라인업은 좀 이상하긴 했어요.
새로운 맥북들은 WWDC가 끝나자마자 업데이트가 되어서, 지금 판매중입니다. 한국에서는 맥북이 145만원, 13인치 맥북프로가 175만원부터네요. 허허, 애플이 보는 환율창은 오르기만 하고 내리진 않나보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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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파리4가 나왔습니다. 맥용 뿐만 아니라, 윈도우 용으로도 정식으로 나왔군요.
지금 사파리4에서 글을 작성중입니다. 빠르고, 예쁩니다. 빠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크롬을 써왔는데, 이제 크롬도 버려질 차례인가요-_-... 익스플로러는 이제 정말,, 느려터져서 못쓰겠습니다-_-
근데, 사파리4는 2Byte입력이 약간 개선될 여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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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범 얘기입니다. 신기하게도 윈도우나 맥이나 둘 다 마이너 업그레이드 OS를 선보이는군요. OS개발이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도 아닌데, 발매시기는 비슷한걸 보면, 서로 의식을 되게 많이 하긴 하는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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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간지 눈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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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레퍼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가 많이 바뀐 OS. 윈도우7도 비스타 베이스에 커널 좀 수정하고, 뭐 이래저래 바꿨다고 하니, 그런데 윈7보다는 스노우 레퍼드가 좀 더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에 가까워 보인다.
64비트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를 끝냈고, 멀티코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쓰레드 처리 방법인 Grand Central Dispatch, 그리고 GPU를 성능향상에 끌어쓰는 OpenCL까지, 이정도는 되야 바꿨다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솔직히 윈7은 잘못만들어진 비스타를 수리해서 정상으로 만들어놓은 정도 밖에 안되어보인다-_-
(그리 욕먹던 비스타를 제대로만 돌려 놓으니 얼마나 인기가 좋으냐, 윈7은 RC가 비스타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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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하드웨어회사'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윈도우가 50만원 가까이 하는 것에 비하면 129$는 정말이지 착한 가격. 게다가 레퍼드 사용자는 5만원정도만 추가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윈도우의 악명높은 업그레이드 정책-_-은 유명하지 않나?
(물론, 절대비교는 불가능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애플은 '하드웨어회사'니까. 귀찮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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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없는 Microsoft Exchange의 OSX 플랫폼 지원. Exchange는 보통사람은 거의 접할 기회가 없지 않을까.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매하고, 스마트폰 시장 자체에 대한 파이가 커지면서, 기업에서 스마트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이 스마트폰이기에! 애플은 아이폰을 기업용 시장에 팔고 싶을 것이다. '인기관리'는 소비자시장이 나을지 모르나 '장기적 수익성'은 기업용이 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change는 많은 기업에서 사용중인, 메일/일정관리 서비스이다. 물론, 개인의 사용용도로는 현재 있는 맥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커버가 되겠지만, 기업에서 여태 사용중이던 Exchange를 갈아엎을 순 없지 않겠는가? 많은 기업에서 아마도 요구가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애플은 틀림없이 Exchange가 욕심이 났을 것이다.
이로써, 애플은 기업용 시장에 진출하는 포석을 깔게 되었다. (소비자시장에서는 윈도우가 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윈도우와 맥이 자웅을 겨루는(?) 반면, 기업용 시장에서는 맥은 윈도우에 비하면 격하게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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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iPhone OS 3.0가 나왔다. 사실, 이전 베타때부터 나왔던 내용이 대부분을 이루어서, 다소 실망했다. 아무래도 잡스 아저씨의 카리스마 공백이 작지는 않은듯. "어서 돌아와서 엔지니어들을 닥달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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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에 떠돌던 대로 카메라 2개가 장착되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모듈에 있어서 큰 변화는 있었다. 카메라는 요즘 프리미엄 레벨의 경쟁모델에 비하면 떨어질 수 있는 300만화소이나, 애플은 항상 그래왔듯 하드웨어의 열세를 '만듬새'로 보강했다. 비디오 촬영은 VGA화질로 3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AF, AE, 10cm 마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500만화소 '폰카'보다는 300만화소 '디카'가 낫지 않나,, 뭐 이런 느낌이다. 하지만 유려한 디자인을 위해 포기한 플래쉬는 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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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타임은 조금 늘긴했으나, 애플의 배터리 정책(?)은 애플빠들에게 조차 아쉬운 소리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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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iPhone 3G S. 아, S가 정말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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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 중간중간에 이런 회사 목록이 뜨면, 우리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면서 빠른 속도로 KT를 찾아나서곤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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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가장 큰 변화인) 언어 지원이 강화가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반가운 Korean을 발견 할 수있었고, 한층 강화된 떡밥과 함께 우리는 "아이폰이 나오긴 나올껀가봐요!!"라는 희망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적어도 이때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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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론 이런 Nike+같은 쓸데 없는거-_-나 거의 1시간 가까이 발표하고 있었다. 재미 없어!!!!
원래 WWDC가 2시간 진행 될 예정이었는데, 약 15분 전까지 계속 이런 재미없는 것들만 발표하고 있어서, 아이폰 비디오(새 아이폰이 공개되기 전이었으므로) 출시 자체가 미뤄지나 하는 생각까지 들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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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시간을 훌쩍넘어서는 키노트 시간을 갖으면서, 애플은 iPhone 3G'S'를 발매하게 된다. (위에 포스팅한 사진에서 iPhone 3GS가 보이는 것은 내가 글을 시간순으로 쓴게 아니기때문...) 아무리 봐도 'S'라는 작명은 정말 애플에서한 작명 중 최악인듯 -_-+
여튼, 재고처리하기 위해서 아이폰 3G는 99$에 판매하고, 3GS는 위와 같은 가격에 팔리게 된다. 가격 참 참한듯, 참해 보이는 가격은 항상 애플의 환상적인(조삼모사식) 수익정책에 기반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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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Korea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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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딨냐고,, 오, South....!!... Africa... 히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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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 ㅠㅠㅠㅠㅠㅠㅠ 없다없다없다ㅇ벗ㄷ압섣앖당바상ㅂㅁ담ㄴㅇ람ㅇㄴ랍ㅁ이러ㅓ먄ㅇ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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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지나는 iPhone 3GS. 한국에선 아직 못만나겠네요. 수많은 떡밥은 미안해 ㅂㅂ"


한줄요약 : 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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