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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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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Avatar, 2009) 시험기간모드 포스팅 나중에 보강예정죄송해요 너무 오랜만이죠. 1_ 내가 활동하는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성격불문 남녀노소(?) 아바타에 대해서 떠들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면서 결국 봐버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설레발 많이 치는 영화일수록 실망감이 크곤 했는데 과연 어떨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관람. 2_ 같이 보러 가고 싶은 분은 없진 않았지만, 인생이 내맘대로 되나요..(크리스마스를 맞은 솔로 1人) 3_ 줄거리 : 테란이 자원이 없어서 멀티를 했는데 알고보니 저그 앞마당이더라, 레이쓰랑 골리앗이 가서 저글링을 마구 죽이고 해처리를 깨버렸다. 미네랄을 먹으려면 본진의 오버마인드를 부숴야 하겠더라. 초반엔 저글링이랑 히드라밖에 없어서 신나게 잡고 있는데, 갑자기 뮤탈나오고 울트라나오고해서 테란..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과연! (별로안)힘들게_구한_HQ_포스터.jpg 영화를 본지는 꽤 되었으나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늦게 나오는 리뷰입니다그려.(생각해보니 아직 PIFF 리뷰 초벌구이도 아직 안올리고 남아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기는 약간 힘든(?) 타란티노의 필모그래피 때문에, 을 남들에게 "같이 보자"고 말하긴 힘든 상황이었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 대신 이 날 보려고 했던 은 다음에 DVD로 만나야할듯. (왠지 엄청 비싸게 발매될 것 같은데,) 영화관에서 바스터즈를 예매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어라, 언제부터 이렇게 타란티노 영화가 대중적이었던가?"라고 생각하......는 건 페이크고 "사람들 브래드 피트랑 포스터만 보고 캐낚이는군."이라 생각했다. 이거 괜히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를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님들께 괜시리..
PIFF리뷰 : I am Love, 제1부대 : 진실의 순간 사실 오늘은 도 보는 날이었는데,자고 일어나니 3시였다. (영화는 1시..) 16:00 아이 엠 러브이번 영화제에서 특급(?)관심을 얻은 영화는 아닌듯 하나,PIFF에서 이 영화를 놓치지 않아서 너무 뿌듯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다. 는 밀라노의 대부호 가문이 서서히 몰락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러시아에서 밀라노의 재벌 귀족가문 레키家에 시집온 엠마는 아들 둘, 딸 하나를 키우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런데, 레키 가의 실질적인 경영자이던 시아버지가 엠마의 남편 탄크레디와 큰아들 에도를 공동 경영자로 삼아 회사를 물려주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회사의 처분을 두고 부자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바쁜 아들딸은 하나둘 엠마의 곁에서 멀어진다. 런던으로 갔던 딸은 레즈비언임을 밝히고,..
PIFF리뷰 : <페어 러브>,<파우스트>,<슬립리스> 13일13:00 파우스트 어제 꼴닥 밤을 새고 영화를 보러와서 너무 힘들었다.영화에 집중을 하자니 잠이오고, 잠을 깨자니 영화에 집중이 안되고 그런 상황이었다.그래도 뭐 결국 무사히(?) 다 봤지만, 이 영화가 끝난 뒤 남포동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왜 하필 창가에서 리뷰를 쓴답시고 앉아있었을까. 자 이제 영화얘기. 주인공 파우스트는 겁탈로 상처받은 어머니의 '슬픈 모유'로 그 공포가 전염되어, 항상 겁에 질려있다. 그녀는 겁을 먹을때마다 코피를 흘리곤 한다. 그리고 그 겁탈에 대한 공포가 그녀가 자신의 몸속에 감자를 키우게 한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의 시체를 계속 곁에 두고 있는데, '어머니 시체'와 '감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공포와 혼란을 그대로 상징한다고 할..
PIFF리뷰 : <끝과 시작>, <더 도어>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의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오늘 티비를 보니, 외형적인 규모는 사상최대인데, 객석점유율이 꽤 줄었다고 한다. 경기도 안좋고, 신종플루의 영향도 조금은 있겠지만, 아직 이 신생 영화제에 갈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정신없었던 한주가 끝나고 잠도 푹 잤기에, 12일부터 15일까지의 매일매일의 기록을 정리해서 써봄.(스포일러가 자연스럽게 섞여있으니 죄송.) 12일16:00 끝과 시작 꽤나 무시무시한듯 하면서도 슬픈 영화였는데, 슬픈 영화를 많이 봐왔지만, 참 재밌는 타이밍에 눈물이 맺혔다.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때 눈물이 핑 돌더라? 그 이유가, 이 영화의 진행방식 때문인 것 같은데,재인(황정민 분)이 작가라는 설정하에 작가의 입을 빌어서 정하(엄정화 분)에게 자신이 쓰고 있는 ..
2009 내가 고른 PIFF. (1) 올해도 역시 PIFF가 돌아왔다.전세계에 몰아친 경제위기 때문에 세계 3대 영화제들이 모두 규모축소를 외친 가운데,부산국제영화제는 외적이나, 내적으로 더 커진 모습으로 돌아왔다.적어도 아시아 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서, 나에게 좋은 영화를 접할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 일단 포스터는 작년보다 맘에든다. 작년에는 동양화적인 느낌의 포스터였거든,하지만, 정적이기보단 실험적 성격이 강한 영화제의 특성상, 이런 느낌이 더 좋다. 이제, 슬슬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볼까? *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진개막작이다. 장동건, 한채영의 스타성에도 혹했지만,장진감독이, 지극히 정치적인 사고를 가진 한국 사람들에게 대통령 얘기를 어떻게 펼쳐나갈 지,그게 너무 ..
우리, 사랑일까요? (A Lot Like Love, 2005) http://greener.tistory.com/464 에서 불펌한 그림, 시험을 끝나고 집에 가자마자 본 영화.아무 이유없이 우연히 고른 영화. 6년을 꼬박, 흔히 말하는 '밀고당기기'만 하다가,(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 '밀당'이 아니긴 하다만...)결국 6년만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커플이야기. 소심해 빠진 남자는, 여자가 자기에게 마음을 열어주길, 표현해주길 그저 바보처럼 기다릴뿐. 겉으론 친구많고, 인기많은, 하지만 속으로는 '뭔가'가 부족한 여자는,"이 남자가 내 운명의 남자일까?" 라는걸 확인하기 위해서,자신의 마음을 걸어잠그고 남자를 떠보기만 할 뿐,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젊은 애들이 왜 저래, 쿨하지 못해"라고 생각했다. 정말 우연히 고른 영화였는데,왜 우리네 얘기를 하고 있..
루시아 (Lucia Y El Sexo, 2001)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훌리오 메뎀 감독의 영화, 훌리오 메뎀 특유의 '꼬일대로 꼬이는 플롯'과 끊임없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집은,에서 몽환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색채와 합쳐져서 그 빛을 더욱 발한다. 참고로, 이 영화에 나오는 'Elena'는 이전작 의 'Ana'를 연기했던, 그 사람이라는,,영화를 거의 열번 가까이 보면서, 오늘에서야 '어라,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보니 같은 사람이더라,영화에서 'Lucia'의 포스가 워낙 강해서 일까, 아, 이 말하려고 한게 아닌데, 끝없는 순환 그리고 단절,영원할 듯하면서 단명하고 마는 것들과 영원하게 남는 찰라의 우연,비극과 희극,상상과 현실,이런 모순들이 갈등을 만들다가, '그 섬'에서 모여 모든것이 탁 터지듯이, 해소되는, 덧. 이 영화의 '그 섬'의 현실에..